모바일 식권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는 상반기에만 150개에 달하는 기업과 신규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의 고객사 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식권대장은 기업에서 임직원에게 먹고 마시는 것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하는 솔루션이다. 기업은 식권대장을 앱을 통해 포인트를 지급하고, 임직원들은 이 포인트를 기업 인근 식당에서뿐만 아니라 사무실로 음식을 배달하거나 집으로 다양한 식품을 주문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상반기 이후 이 같은 식권대장을 새롭게 도입한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기업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임직원 식대 복지에 대한 기업의 관심은 꾸준히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벤디스는 올 상반기에만 148개의 기업과 신규로 식권대장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1건 계약)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것이고, 지난해 유치한 전체 고객사 수(182건 계약)의 80%를 이미 초과 달성한 규모다. 이로써 누적 식권대장 고객사 수는 800개를 넘어섰다. 기업이 식권대장을 선호하는 이유는 비용 효율적인 복지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벤디스 조정호 대표는 “기업은 식권대장을 통해, 직장인의 삶과 밀접해 있고 매일매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혜택을 임직원에게 제공함으로써 같은 비용을 들이더라도 더 높은 복지 만족도를 낼 수 있다”라며 “복지가 인재 채용, 업무 생산성 향상 등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다 보니 이어지는 경기 불황 속 복지 체계 개선을 위해 식권대장을 찾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4년 벤디스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식권대장은 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종이 식권, 식대 장부, 법인카드 등 기업과 주변 식당 간 거래 수단을 모바일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기업의 비용을 줄이고 총무 부서의 업무 효율과 임직원 식사 만족도를 높이는 등 직장인 식사 문화를 혁신했다. 지난해부터는 다양한 기업의 근무 형태를 반영한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갔다. 점심배달, 재택배송, 케이터링, 조식 서비스 등 식권대장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고객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조 대표는 “식당을 찾아 점심을 먹기보단 간편하게 음식을 배달해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고, 재택·유연 근무 등이 확산하면서 식당이라는 물리적 공간의 의미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부터 식권대장은 ‘식당을 찾진 않아도 식사는 한다’라는 본질에 집중하며 신규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고 있고, 그 결과 기업의 규모나 기존 복지 운영 방식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ttp://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1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