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 개최

  • 관리자 /
  • 날짜 2021.11.24 /
  • 조회수 986 /

제96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 전경 / 한국마케팅협회
 
1강 연사 : 서울예술대학교 이남식 총장 / 한국마케팅협회
 
1016, ()한국마케팅협회(회장 이해선)가 주최하는 제96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가 개최됐다. 이날 조찬회에서는 서울예술대학교 이남식 총장과 영산대학교 전용복 석좌교수가 연사로 참여했다.
 
첫 번째 강연은 서울예술대학교 이남식 총장이 '예술과 기술의 융합 : DX 시대의 핵심전략'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이남식 총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4차 산업혁명의 출발에 관한 내용을 시작으로 입을 열었다. 4차 산업혁명 이후 활발해진 온라인이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더욱 증가하는 것을 언급하며 이와 연관된 OTT 서비스의 열풍을 설명했다. 얼마 전 K-콘텐츠 오징어게임 열풍 또한 OTT 서비스의 대표적인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일어났으며,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에서 열풍 기간 동안 시가총액 204억 달러(24조 원)가량 끌어올린 것을 언급했다. 또한 과거와 달리 현재는 웹툰이나 소설 등 검증된 스토리를 토대로 드라마와 영화 제작에 사용됨을 설명하며 다양한 K-콘텐츠를 소개했다.
 
이남식 총장은 21C 인류가 직면한 코로나 19가 쇼핑, 여가, 건강, 일 등 다양한 일상생활의 변화를 가져왔으며, 이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더욱 확산하며, 사람의 연결과 소통의 욕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설명했다. 이처럼 연결과 소통에 대한 욕구가 점점 커지면서 사람들은 가상세계에서 소통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곧 메타버스로 이어진다. 이남식 총장은 "메타버스는 기존의 가상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고 과거엔 그 구별의 정도가 명확했지만 최근 들어 그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현실과 다르지 않다"며 높아진 수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기술의 발전은 메타버스 뿐만 아니라 실시간 물리엔진, 실시간 그래픽엔진 등 다양하게 이뤄졌다. 과거엔 오랜 시간을 투자했어야 하는 작업을 물리엔진을 적용하여 단단함, 부드러움 등 다양한 표현을 별도의 프로그램 필요 없이 움직임까지 만들어낼 수 있게 된 것을 영상을 통해 설명했다.
 
강연의 마지막에는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심각한 문제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며 확증편향이 심해지고 있는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이남식 총장은 "지금 이 시대가 정말 경계해야 할 것은 우리가 좋고 싫음만 따지고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따지지 않는다. 우리는 미래를 향해서 옳은 일은 무엇인가, 잘못된 것은 무엇인가를 냉정하게 돌아보아야" 한다는 말을 하고,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해 언급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2강 연사 : 영산대학교 전용복 석좌교수 / 한국마케팅협회
 
다음은 영산대학교 전용복 석좌교수가 전통 재료인 옻칠의 새로운 발견을 주제로 발표했다.
 
전 교수는 36살에 일본의 12조 원 규모가 투입된 메구로가조엔 복원공사를 지휘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메구로가조엔은 1930년대 초기에 조선 장인들의 나전기법들이 포함된 일본 메구로구에 있는 영빈관으로 다양한 기술이 녹아있는 일본의 거대한 예술작품이다. 당시 그는 메구로가조엔 복원공사 가능성을 알고 3년 동안 일본의 장인들을 한 명씩 만나며 관련 기술을 습득했다. 메구로가조엔 복원공사 후보에 유일한 한국인이었던 그는 지원했던 3,000명의 일본의 옻 장인들을 제치고 대형프로젝트를 맡았다. 3년 만에 메구로가조엔의 복원 및 재창작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일본에서 칠예가로 인정받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장롱, 가구, 그릇 등 전통적으로 쇳가루를 넣은 까만 색상의 옻 사용에 국한되어있지 않고 옻에 다양한 색상을 섞어 상품과 예술품에 적용하는 등 시대에 맞는 변화를 수용하여 옻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전 교수는 미국 맨해튼에 그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옻을 알리기 위한 미술관을 건립한다. 옻이 사용되었던 과거의 전통적인 방식과 새로운 21세기에 맞는 장르를 접목시켜 옻을 세계적으로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NS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