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기 디지털마케팅CEO과정 입학식 개최

  • 관리자 /
  • 날짜 2021.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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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가 주관하는 “제 17기 디지털마케팅CEO과정” 입학식이 2021년 4월 30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렸다. 디지털마케팅CEO과정은 바쁜 경영자를 위한 조찬 형식의 AMP 과정으로, 4차산업시대에 모든 기업의 경영자들의 공통 이슈인 ‘디지털마케팅’의 모든 분야를 다룬다. 본 과정은 4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 매주 금요일 오전 6시50분에서 9시 30분까지 조찬 강연 형태로 진행된다.



(사)한국마케팅협회 김길환 이사장의 사회로 시작된 입학식은 주임교수를 맡고있는 서울예술대학교 이남식 총장의 환영사와 총원우회 조성용 회장(서울향료 부회장)의 축사에 이서 오리엔테이션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입학식은, 모든 원우들이 몇 명씩 동그랗게 둘러앉아 팀을 꾸려 진행되었는데, 팀 프로젝트로, 각 팀 별로 팀장과 팀 명, 슬로건을 결정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팀 별로 활발한 토의를 거친 후 모두 앞에 나와 팀장이 팀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모든 팀들은 창의적이고 재치 있는 팀 이름을 정했으며, 발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슬로건을 발표할 때, 직접 지은 간단한 동작과 함께 다같이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로 박수를 받은 팀들도 있었다.



2부에서는 디지털 문화 심리학자인 건국대학교 이승윤 교수가 “Digital Transformation, 소비자들의 코드를 읽어내는 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승윤 교수는 코로나로 인해 일상의 모든 것이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는 현재의 언택트 시대 속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마케팅 또한 디지털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선도기업들은 IT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과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이들은 고객에게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자신도 몰랐던 니즈를 제공한다. 나아가 가치 창출의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통해 네트워크 효과를 구축하여 독점적 이익을 확보한다.

하지만 이러한 디지털 선도기업이 아니더라도, 전통적 산업 영역에 속한 기업들도 얼마든지 디지털 전환에 성공할 수 있다. 이승윤 교수는 농기계 업체의 대명사인 미국의 존디어의 예시를 들었다.  농기계 제품생산 및 판매 중심의 기업이었던 존디어는 기존의 일반 소비자(B2C)와 기업 소비자(B2B)를 한 데 묶어 개방형 통합 플랫폼(B2B2C)을 구축하면서, 디지털 기술 중심의 플랫폼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해 결국 글로벌 기업으로 다시 우뚝 설 수 있었다.

또한, 오프라인 업체인 베스트바이가 제품을 파는 판매자로는 아마존 같은 디지털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음을 빠르게 직시하고, 오히려 발상을 전환해 ‘고객과 대면하는 것’이 장점이 되도록 디지털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도 참고할만한 성공적 사례이다.

또한, 이승윤 교수는 고객과의 연결이야말로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홈트레이닝계의 넷플릭스라 불리는 유니콘 기업 펠로톤이 운동기구가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구독자에게 콘텐츠를 제공하여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만든 것이 그 예시다. 스타 운동 강사들을 통해 각각의 팬덤을 형성하고, 같은 운동 강사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모든 고객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게 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이승윤 교수의 강연이 끝난 후,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입학식이 성공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입학식에서 보여준 17기 원우들의 열정적인 태도는 앞으로의 교육 과정이 그 어느때보다 더 우수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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